매우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최근 노인 인플푸엔자 국가 접종 사업을 보고 다시 한번 드는 생각입니다.
접종을 자유롭게 하던 의원에서 노인 예방접종 사업에 동참하려 했더니.
수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일단 인터넷을 통한 8가지 강의를 들어야 하고
수요를 예측해서 접종약을 보건소에 신청해야 하고
막상 접종을 하려니까 약 150 쪽에 달하는 각종 문서들을 읽어 보아야 하더군요.
그런데, 더욱 황당한 것은
접종사업에 동참하려면 앰부백, 산소마스크, 산소통, 비상약키트 , 백신 전용 냉장고에 온도계에 각종 관리까지.
이런 것을 구입해서 이미 접종을 하고 있는 소아과, 내과, 가정의학과, 중대형병원은 상관없지만
이런 것을 미처 구비하지 못한 병의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라고나 할까요?
그림의 떡도 별로 먹고 싶지 않은 상태의 그림의 떡.
저런 것을 구비하고, 시설과 인력을 가진 의사가 예방 접종을 시행하는 것이기에 예방접종도 비싸야 하고 의료비도 비싸져야한다는 겁니다.
굳이 노인 인풀루엔자 접종이라도 싸게 하겠다면,
굳이 국가의 일에 협조해 달라고 국가가 의사들에게 요구한다면,
상기 장비들은 무상임대를 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주장합니다.
의사들도 제발 생각을 바꾸기를 권유해 보구요.
무상임대 하라고 하면 저 장비 팔아먹는 넘들이 또 신나게 팔고 1년만에 모두 폐기 처분하겠죠??? 그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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