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8-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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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동윤
 조회 : 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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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대한외과의사회 상임이사회가 있었다. 오는 8월 31일의 추계학술세미나 겸 개원박람회 준비를 하는 임원들의 화이팅을 위한 격려자리를 만들었다. 임원들이 우리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의 방향과 의미를 알고 적극적으로 함께 달려가기 위한 상호 격려의 자리였다.
살아가면서 실망을 할 수는 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삶의 미래가 거기서 끊기는 것이 아니라 어떤 식으로든 의학의 발전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잃으면 안된다.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 시대에는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요소들을 결합해서 실제로 회원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힘들지만 멋있는 시간들이다. 유달리 세상변화에 대한 인식이 뛰어난 사람들은 없지만, 차별화될 만한 비전이나 목표 혹은 행동 방침은 가질 수 있다는 말은 맞다.
우리가 정말 남다른 것은 세상과 우리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놓을 수도 있는 일이 개원박람회라는 아이템을 개발한 것이다. 옛 말에 '답답한 사람이 우물을 판다'는 말처럼 의사들이 직접하는 이런 직관적 실천이 우리 의사회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것이든 기획은 생각이 떠오른 다음에만 가능한 것이다. 섬광과 같은 통찰력이 의사회의 세미나와 박람회와 관련된 의제를 서로 연결할 길을 보여주고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은 말하나 마나다. 세상은 섬광과 같은 통찰력 덕분에 새로운 결합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 임원들이 현재의 이 시점에 제대로 서로의 업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외과 전문의일 뿐 마이나 개원하거나 봉직하면서 외과 의사회에서 봉사할 수 있는 능력과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서로 아주 친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운도 따라온다.
세상의 모든 상황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유리하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어떤 깨달음을 보고 얻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업의 필연적인 결과들은 개인의 행위와 생각들에 의해 얻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내가 처한 환경은 내가 가지고 있는 업이라는 까르마를 '전부 소진하고' 인과율의 법칙이 그 행로를 따라 흐르기 시작할 때까지 필연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열매인 나의 과거 행동들에 의해 결정된다.
'건전한 행동들의 공덕이 다른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가'라는 일반적인 질문에서 새로운 깨달음이 나올 수 있었다. 단순한 지식 전달수단으로 역할하는 세미나와 실지로 개원하는데 필요한 경험들인 박람회의 결합가능성을 보고 실천하는 것이다.
새로운 형태의 학술세미나의 모습이 세상이 나오는 순간이고, 우리의 지식과 결단력이 이 일을 가능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가능성은 주어져 있지만, 우리가 이런 전략적 결론에 도달한 것은 섬광과 같은 전략적 깨달음 때문이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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